김경희 이천시장(앞줄 오른쪽서 3번째)이 지난 23일 자연 재난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모가면 어농천 하천정비 공사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김경희 이천시장이 다가오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수방 대책 점검을 강화하고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자연 재난에 선제 대응을 위해 최근 모가면 어농천 정비공사 현장과 안흥동 복하천 징검다리 정비공사 등 주요 하천 공사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마쳤다. 이번 현장 점검은 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시장은 정비공사 현장들을 차례로 방문해 공사 진척 상황과 수방 시설 설치 상태, 안전 관리 체계 등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들 공사 현장은 여름철을 앞두고 침수 예방은 물론 보행 환경 개선까지 포함하는 다양한 공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김 시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재난의 양상이 예측 불가능해지고 있다"며, "미리 점검하고 준비하는 것이 피해를 막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며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이며,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김재문 이천시 하천과 팀장은 "하천 수위 변화에 따른 비상 대응체계를 사전에 점검하고, 우기 전까지 위험 요소를 모두 정비해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이천시가 지난 15일부터 운영 중인 여름철 자연 재난 대책의 일환이다. 앞서 16일에는 급경사지 산사태 방지 등 재해 취약 시설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으며, 20일에는 장호원읍 노탑배수펌프장과 오남2리 저지대 주택가에 대한 점검도 진행된 바 있다.


이천시는 앞으로도 하천 공사장은 물론 침수 위험지역과 방재시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해, 재해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