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인근지역 거주 캄보디아 근로자 대상 무료건강검진을 위해 의료진과 봉사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시


김해시는 지난 24일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서울병원,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김해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와 협력해 관내 거주 캄보디아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무료 건강검진은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김해시보건소가 행사 전반을 기획하고 장소를 제공했다. 검진에는 심장내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치과, 안과 등 5개 전문 분야로 나뉜 순천향대 서울병원 의료진 20여 명이 참여해 진료를 진행했다. 혈압, 혈당, 심전도, 심장초음파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 이상 소견이 있는 대상자에게는 현장 의료 상담도 제공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지원으로 마련된 이동건강검진 차량을 활용했고 차량 운영은 경희의료원이 맡았다.


고은정 건강증진과장은 "시간적 제약과 경제적 이유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적의 주민이 건강하고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