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26일 인천공항에서 2025 카타르 도하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해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 여자 복식과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쳤다. 단일 세계선수권 메달 2개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탁구 여왕'으로 불렸던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수석부회장(한국마사회 감독) 이후 32년 만이다. 2025.5.2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인천공항=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탁구대표팀이 2025 도하 세계탁구선수권에서 동메달 2개를 안고 귀국했다.

탁구대표팀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5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을 마치고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2개를 수확했다. 신유빈(대한항공)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땄고,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함께 나선 여자복식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신유빈이 한국 탁구 선수로 1993년 예테보리 대회 현정화 이후 이후 32년 만에 단일 세계선수권 멀티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한국 탁구가 자랑하는 혼합복식 듀오 신유빈-임종훈도 세계선수권 첫 메달을 거머쥐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탁구 국가대표팀 신유빈이 26일 인천공항에서 2025 카타르 도하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해 유남규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으로 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 여자 복식과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쳤다. 단일 세계선수권 메달 2개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탁구 여왕'으로 불렸던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수석부회장(한국마사회 감독) 이후 32년 만이다. 2025.5.2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2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고 입국장으로 나온 신유빈을 포함, 한국 대표 선수단은 밝은 표정으로 대한탁구협회에서 준비한 꽃다발을 받아들었다.


현지에서 선수들을 응원한 뒤 귀국했다가 이날 선수단을 마중나온 유남규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은 해단식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은 곧 한국탁구 부흥의 토대"라면서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 우선은 푹 쉬고 다시 시작하자"고 격려했다.

신유빈은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돌아왔기에 더욱 값진 성적"이라면서 "내 노력에 대한 믿음이 생긴 대회였다. 앞으로 계속 더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2년 만의 세계선수권 멀티 메달 기록에 대해선 "대단한 (현정화) 감독님을 옆에서 따라갈 수 있어서 기쁘다. 하지만 기록보다는 경기력을 더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된 뒤 혼합복식 동메달이라는 깜짝 성과를 합작한 유한나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아시안게임 등 다음 대회를 위해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탁구 국가대표팀 신유빈,임종훈,유한나 등이 26일 인천공항에서 2025 카타르 도하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 여자 복식과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쳤다. 단일 세계선수권 메달 2개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탁구 여왕'으로 불렸던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수석부회장(한국마사회 감독) 이후 32년 만이다. 2025.5.2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