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도내 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컨설팅 지원사업' 대상 기업 151개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 공장 구축 지원이 시작되는 이번 사업은 컨설팅부터 전문 인력 양성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목표로 한다.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는 올해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전년 대비 50% 증가한 10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지원 기업 수도 지난해 77개사에서 2배가량 늘어난 151개사로 확대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현장 수요를 반영해 제조로봇 지원 분야를 신설한 점이 눈에 띈다.

선정 기업은 설비·솔루션 도입 131개사, 특수 목적(안전, 에너지·탄소중립, 보안 등) 및 제조데이터 활용 5개사, 그리고 신설된 로봇기반 분야 15개사로 나뉜다. 제조로봇 지원사업은 제조 현장에서 로봇 활용 자동화 수요가 본격화되고 로봇 기반 제조 혁신이 중소기업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입되었으며, 향후 기업 만족도를 확인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또 추진 중인 에너지·탄소중립, 제조데이터를 도입하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도 환경·사회·투명경영(ESG) 기반 디지털 전환과 AI 활용 제조혁신에 대한 기업 현장의 수요가 확인돼 2026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각 분야 선정 기업은 과제당 3000만원에서 최대 8000만원을 지원받아 스마트공장을 구축, 데이터 기반 제조혁신을 추진하게 된다. 수행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는 현장중심 맞춤형 지원을 통해 스마트공장이 단순한 장비 혹은 솔루션 도입을 넘어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과 공정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배영상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제조현장에서 AI와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2026년에는 로봇과 AI 기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한층 더 확대해 경기도디지털 제조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