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2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사진은 LA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의 모습. /사진=로이터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세 경기 연속 홈런포로 20홈런 고지에 선착했다.

LA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간판타자 오타니는 3타수 1안타(홈런) 2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오타니는 지난 26일 뉴욕 메츠전과 27일 클리블랜드전에 이어 이날 경기도 홈런을 추가했다. 세 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린 오타니는 홈런 부문 공동 2위(18개)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의 격차를 2개 차로 벌렸다.

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렸다. 2-0으로 앞선 4회 타석에선 오타니는 초구를 공략했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렸다. 네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걸어 나갔다. 다저스는 무키 베츠의 안타와 맥스 먼시의 3점 홈런이 터지며 점수 차를 9-3까지 벌렸다. 클리블랜드는 마지막 공격에서 두 점을 추가했지만 끝내 5-9로 패했다.


벤치에서 출전 기회를 노린 김혜성은 끝내 결장했다. 지난 27일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타격과 수비에서 모두 부진했고 결국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승리팀 다저스는 시즌 33승 21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