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청사 전경.


전남도가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미래차 선도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2년간 총 19억2000만원을 투입해 전남형 미래차 산업 기반 조성, 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고용 창출,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전남테크노파크가 전담한다.


기술개발(R&D) 부문에서는 기업당 최대 5억원(연간 2억5000만원 이내)이 지원되며 2026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주요 지원 과제는 △전기차 전력변환 모듈 △가상엔진음(AVAS) 시스템 △초소형 전기차용 통합제어기 △EV 전용 진단기 △이륜차 전동화 기술 등 5개 품목이다.


특히 도비 지원액 2억원당 1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 의무가 부여되며 기술개발 성과가 매출 증대, 투자 유치,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철저한 성과관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기술사업화 지원 부문은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홍보·전시 등 실질적인 시장 진입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업당 연 3000만원 이내의 자금이 지원되며 통합 패키지 형태로도 신청 가능하다.


사업 신청은 6월2일부터 9일까지 전남테크노파크 기업혁신성장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6월 말 수혜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 외에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을 중심으로 미래모빌리티 보안 인증센터, 자율주행 실증 인프라 및 인증·평가 체계 구축 등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후속 정책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순철 도 기업도시담당관은 "이번 사업이 미래차 전환 시대를 선도할 지역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고용과 수출, 산업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