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사진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한 이정후의 모습. /사진=로이터


4번 타자로 출전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사구에 그쳤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도 1-3으로 패했다.


연속 안타 행진도 7경기에서 마감됐다. 지난 20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부터 안타를 추가한 이정후는 최근 맹타를 휘둘렀지만 이날 침묵했다. 시즌 타율도 0.285에서 0.281로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89에서 0.781로 소폭 떨어졌다.

첫 타석에서 사구로 출루한 이정후는 후속타자인 맷 채프먼이 침묵하며 홈을 밟지 못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의 2구째를 공략했으나 1루 땅볼로 힘없이 물러났다.


이정후는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체이스 리의 4구째를 공략해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 타구는 3루수 방면으로 흘렀고 끝내 범타로 물러났다. 9회 네 번째 타석에선 이정후는 윌 베스트의 5구째를 타격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디트로이트는 플래허티의 호투 속에 승리를 챙겼다. 플래허티는 이날 6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8탈삼진으로 시즌 3승째(6패)를 챙겼다.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던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 패배로 지구 3위로 추락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격차는 0.5게임 차다. 지구 선두 LA다저스와의 격차는 3게임 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