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 아파트 단지 전경/사진=머니S DB.


최근 10년 새 광주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140%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R114가 '2015~2024년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 2024년 광주 지역의 3.3㎡ 당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991만원으로 2015년(821만원)보다 140%가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중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제주(210%)였고 대전(150%), 서울(140%) 등의 순으로 높았다.

전국 평균 3.3㎡당 분양가는 2015년 988만원에서 2024년 2066만원으로 10년간 109%가 올랐다.


분양가 상승은 주택 수요자의 가격 부담뿐만 아니라 주택 공급자인 건설사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하는데 나날이 오르는 건설자재 가격, 인건비 등은 건설원가 상승을 유발해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고분양가는 미분양 발생의 원인이 된다.

장선영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하반기 새로운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올해 분양을 미뤄온 단지들이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분양가의 추가 상승이 예상되면서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 가격 부담 심화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