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멱살·주먹다짐 했던 갓세븐, 어릴 때 치부 본 사이라 돈독"
[N인터뷰]
영화 '하이파이브' 관련 뉴스1과 인터뷰
뉴스1 제공
공유하기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갓세븐 출신 배우 박진영이 갓세븐 멤버들과 여전히 돈독하게 지낼 수 있는 이유가 어린 시절 주먹다짐을 하며 쌓은 우애라고 말했다.
박진영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캐릭터를 연구할 때 주변 사람들을 참고한다며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을 할 때 마크의 표정을 참고했던 일화를 밝혔다.
그는 "멤버 중 한 명(마크)이 화가 나거나 당황하면 입술을 왔다 갔다 하는 버릇이 있었다, 그게 재밌을 거 같아서 집에서 연습하면서 감독님한테 말하고 그 느낌대로 하니 고집불통이고 어린애 같다고 말씀해 주셔서 캐릭터에 넣어봐도 되겠다 했었다"고 밝혔다.
갓세븐 멤버들은 시사회를 통해 이번 영화를 봤다. 박진영은 "내가 하는 작품은 다 봤을 텐데 새로운 걸 하니까 '오 배우' 하는 것도 (연락이) 오고, 애들이 새로운 걸 봐줬다고 얘기해줘서 뿌듯하더라"며 "나와 되게 가까운 친구들이 새롭다고 하니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구나 뿌듯했다"고 밝혔다.
2014년 데뷔한 갓세븐은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유지 중이다. 박진영은 비결을 묻는 말에 "리더의 노고와 우리의 우애 덕이다, 우리는 친하다는 것을 느낀다, 예전에는 진짜 많이 싸우기도 했다"며 "엄청나게 싸웠다, 그게 거름이 됐다, 차라리 어릴 때 싸우니까 30대 되고 나서는 '그래 넌 그럴 수 있겠구나' 그랬다, 그리고 리더가 잘 모으려고 했다"고 답했다.

더불어 박진영은 "어릴 때 주먹다짐까지 갔다, 멱살잡이까지 하고 별것 아닌 것으로 그랬다, 왜 그렇게 쳐다보냐, 누가 내 즉석밥을 가져갔느냐, 이런 걸로 정말 많이 싸웠다"며 "공교롭게도 여전히 오늘까지 잘 지내시는 걸 보면 어릴 때 터놓고 치부를 보여주면서 싸우는 게 더 연이 오래가는 원동력, 거름이라고 생각이 든다, 우리도 그만큼 싸워서 더 알게 되지 않을까 싶어 후회는 없다"고 설명했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스윙키즈'의 강형철 감독의 신작이다.
박진영은 극 중 췌장 이식 후 젊음을 얻게 된 새신교 교주 영춘을 연기했다.
한편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