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원/NEW, 안나푸르나필름 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희원이 코로나19와 유아인의 마약 사건 등으로 인해 영화 '하이파이브'의 개봉이 늦어진 것에 대해 "그냥 캐릭터로만 봐주셨으면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김희원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예정보다 영화의 개봉이 늦어져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던 것에 대한 심정을 묻자 "(이)재인이랑 롤하면서 지냈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이어 "언젠가는 개봉하겠지, 그런 생각이 들었고 그냥 캐릭터로만 봤으면 좋겠다, 기동이라는 캐릭터(유아인의 역할)로만 봤주셨으면 하는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김희원/NEW, 안나푸르나필름 공


또한 "영화라는 게 많은 사람이 하는 건데, 즐겁게 봐주셨으면 싶다, 개봉을 안 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강형철 감독으로서는 '스윙키즈'(2018) 이후 무려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김희원은 감독과 인연이 있었던 만큼, 안쓰러움을 느끼기도 했다. 그는 "당연히 안쓰러움을 느꼈다, 7년 만에 하는 것이다, (강 감독이)7년 동안 뭘 먹고 살았는지도 궁금하다"면서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진짜 좀 변했다, 위축됐다고 해야 하나 싶더라, 마음고생을 많이 했나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스윙키즈'의 강형철 감독의 신작이다.

김희원은 극 중 간 이식 후 치유의 약손을 얻게 된 작업반장 약선을 연기했다.


한편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