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산불 재난 이후 면역력 저하가 우려되는 이재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사진제공=경북 의성군



의성군이 산불 재난 이후 면역력 저하가 우려되는 이재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의성군에 따르면 접종 대상은 의성군에 주소지를 둔 산불 피해 이재민 중 50세 이상 주민이며 기존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았거나 백신 접종이 금기인 경우는 제외된다.

접종은 관내 6개 보건지소와 진료소, 보건소 예방접종실에서 가능하며 대상자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하면서 발생하는데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고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재난 이후 이재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안전한 일상 회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