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인 "박진영과 액션? 내가 저분과 치고받고 싸우다니" [N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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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재인이 '하이파이브'를 통해 박진영과 액션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의 주연 이재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스윙키즈'의 강형철 감독의 신작이다.
이재인은 극 중 심장 이식 후 괴력과 스피드를 얻은 태권소녀 박완서 역을 맡았다. 박완서는 태권도를 사랑하는 순수하고 당찬 소녀이지만, 오랜 병치레로 친구 하나 없이 외로운 학창 시절을 보내온 인물. 그는 폭발적 괴력과 번개처럼 빠른 스피드를 얻게 된 후에도 갑작스럽게 생겨난 초능력보다 하이파이브 멤버들과의 우정을 더욱 소중하게 느낀다.
이날 자리에서 이재인은 박진영과의 액션 호흡에 대해 "사실 전 액션 연기가 되게 초보이기도 했고 비교적 힘이 약한 편이다 보니까 타격감을 표현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딱 때렸을 때 쾌감과 펀치의 힘이 느껴져야 하는데 아무래도 신체적으로 약한 부분이 있다 보니까 그게 표현이 잘 될까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박진영) 배우님께서 맞는 연기를 너무 실감 나게 해 주셨다"며 "실수로 힘이 들어갈 때도 있는데 그럴 때마다 '괜찮다' 해주셔서 안심하고 잘 맞춰갔던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하이파이브'에서 가장 나이대가 비슷한데 그래서 동료처럼 챙겨주셨다"고도 덧붙였다.
박진영이 속한 갓세븐과 관련한 질문에는 "어렸을 때 되게 학교에서 인기가 많았어서 친구들이 보여줘서 자주 봤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노래를 자주 들었었는데 실제로 뵈니까 신기했다"고 감탄했다.
이재인은 박진영과 함께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에도 출연 중이다. 그는 "작품을 공개하고 그 반응으로 힘을 얻어서 다음 작품을 하는 편이었는데 몰아서 작품이 나오다 보니 시너지를 더 얻게 된다"면서도 "박보영 배우의 어린 시절 배역으로 나오다 보니까 박진영 배우와 마주칠 일이 잘 없긴 했는데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내가 저분과 그렇게 치고받는 싸우는 액션을 했다니'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박진영이 신구와 2인 1역으로 활약한 모습을 본 소감에 대해서는 "영화를 보면서 너무 놀랐다"며 "신구 선생님과 연결돼서 진짜 한 사람처럼 느껴지더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저도 '미지의 서울'에서 쌍둥이 역할을 하고 있는데 1인 2역도 어렵다 생각했는데 2인 1역은 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파이브'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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