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소식] 장애인 안전이동 위해 '동행안심보험' 시행
하남=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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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시장 이현재)가 전동휠체어나 의료용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를 타는 장애인을 위한 '동행안심보험'을 다음 달 1일부터 새롭게 시행한다.
동행안심보험은 전동보장구 사고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줬을 때 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로,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과 사회참여를 돕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 대상은 하남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전동보장구를 사용하는 등록장애인이다.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 가입되며, 다른 지역으로 이사하면 자동 해지된다. 하남시는 이를 통해 가입 절차의 번거로움 없이 장애인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동보장구는 법적으로 보행자에 해당해 인도에서 운행해야 하지만, 간혹 보행자나 물건과 부딪히는 사고가 나도 지금까지는 이를 보장해주는 제도가 없었다.
이 보험은 그런 사고로 다른 사람에게 입힌 인적·물적 피해를 최대 200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사고를 낸 본인은 5만원만 부담하면 되고, 사고가 몇 번 나더라도 계속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전국 어디에서든 사고가 나면 보장이 가능하다.
이번 제도는 지난 3월 '서울시 우수정책 도입'을 위한 점검 회의를 통해 검토되었으며, 서울 강동구 등 우수 지자체 사례를 벤치마킹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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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김동우 기자
머니s 경기인천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