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제전망] 공휴일 휴장 속 금융권 '긴장'…대선·미국 경제 변수
대통령선거·현충일 한국증시 휴장, 미국 연준 관련 지표 다수
안효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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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째 주는 한국 대선이 치러지는 가운데 미국 등에서 주요 경제 지표가 잇따라 발표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일 미국 금융 서비스 기업인 S&P글로벌이 발표하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나온다. 제조업 부문 구매관리자 활동 수준을 측정하는 ISM 제조업 지수처럼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나타낸다.
3일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사태로 파면돼 치러지는 선거로 지난달 20~30일 재외·사전투표가 끝났다.
4일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 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공개한다. 연준 산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이 각 지역경제를 조사해 분석한 보고서다. 미국 내 경제 추세와 문제 상황을 알 수 있다.
같은 날 미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미국 5월 민간고용 동향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약 40만개 미국 사업체 고객 임금 데이터를 근거로 비농업 민간 고용 월 변화에 대한 척도를 보여준다. 미 정부 고용동향보고서보다 2일 먼저 발표돼 정부 비농업부문 고용 사전 예측치로 활용한다. 고용은 연준이 금리 결정에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현지시각 2일과 4일 5월 제조업·비제조업 지수를 잇따라 발표한다. 지수가 50을 넘으면경기 확장을 의미하고 미달하면 위축을 뜻한다. 매달 설문 조사로 산출하는 이들 지수는 대표적인 미국 실물경제 선행지표로 주식시장에 민감하게 반영된다.
5일에는 미국 상무부가 4월 무역수지를 발표한다. 상무부가 매월 발표하는 지표로 0보다 크면 수출이 수입보다 많은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낸다. 같은 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 금리를 결정한다. 6일 미 노동부는 5월 고용 동향 보고서를 발표한다. 5월 비농업 부분 고용자 수 변동, 제조업 임금 변동, 실업률 등이 나온다. 역시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영하는 중요 지표 중 하나다.
3일과 6일은 대선과 현충일로 국내증시가 휴장한다. 이하 주요 일정은 각국 현지시각이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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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