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원의 금융지원에 나섰다. 현대건설 사옥 모습.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원의 금융부담 완화와 자금조달 안정화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29일 하나은행과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관련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대형 은행들과 업무 협약을 진행 중이다. 외국계 은행과 대형 증권사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시중은행과 금융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합원의 금융 리스크를 선제 대응하고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은행에 사업비, 이주비(추가 이주비 포함), 중도금, 조합원 분담금, 입주시 잔금 등 재건축에 필요한 금융 제안을 요청한다. 은행이 제공하는 금융제안서에 대해 적극 검토·협조할 계획이다.

시중은행은 현대건설의 요청에 따라 필요한 금융 제안을 마련·제시할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시중은행은 최적의 금융상품과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조합원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금융지원 협력을 넘어 조합원들의 주거 안정과 사업의 성공을 위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