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호선 방화 용의자 현행범 체포… 전 구간 열차 운행 재개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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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여의나루역 구간에서 방화를 저지를 피의자가 검거됐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45분쯤 서울 여의나루역에서 60대 추정 남성 A씨를 방화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토치와 기름통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8시43분쯤 서울 지하철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를 지나는 열차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화재로 인해 열차는 즉시 정차 없이 운행을 중단했고 승객들은 열차 밖으로 내려 통로를 통해 대피했다. 80대 남성은 연기를 흡입해 보라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밖에 승객 17명이 호흡 곤란과 연기 흡입 증상을 보였다.
화재 발생 후 하남·마천 방면 하행선 열차는 여의도역과 애오개역 사이 운행이 중단됐지만 복구가 완료돼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현재 화재 현장을 감식하고 있다. 경찰은 여의나루역과 마포역에 기동순찰대와 기동대를 매치해 안전 조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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