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생명이 요양 사업 강화를 위해 5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사진은 KB골든라이프케어 평창 카운티./사진=KB라이프생명


KB라이프생명이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의 사업 확대와 신사업 투자를 위한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이미 실버타운 1곳과 요양시설 5곳, 데이커어센터 3곳을 확보해 규모면에서 경쟁사보다 우위를 갖춘 만큼 인프라 투자를 통해 질적으로도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골든라이프케어는 모회사로부터 받은 500억원의 자금을 활용해 각 빌리지와 병설된 데이케어센터 운영을 통해 고객 연계성과 운영 효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번 증자는 요양시설의 인프라 확장을 넘어 미래성장 동력 마련의 기틀을 마련함과 동시에 요양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공고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롭게 확보한 자금은 통합케어 시스템 개발, 정보보호 네트워크 고도화 등 ICT 기반의 미래형 서비스 구축에 집중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안상봉 KB골든라이프케어 대표는 "여태껏 시설 확대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질적으로도 성장해야 할 시기"리며 "앞으로 입소자들 만족도 향상에 초점을 맞춘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프라 확대와 디지털 기반의 시니어 케어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요양산업을 선도하는 KB금융그룹 계열사로서, 고객의 행복한 삶을 위한 지속가능한 시니어 돌봄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