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3일 투표를 마친 채 곧바로 현장을 떠났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원명초 투표소를 방문한 이들 부부. /사진=공동취재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소를 찾았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40분쯤 서울 서초구 원명초 투표소를 방문했다. 넥타이를 매지 않은 채 하늘색 셔츠에 남색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흰색 재킷과 셔츠, 검은색 바지를 입고 동그란 안경을 쓴 김 여사도 동행했다. 이들 부부 복장에서 빨간색은 보이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투표를 마치고 곧장 투표소를 떠났다.

윤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 언제 받을 것이냐' '사전투표가 부정선거라고 생각하느냐''이번 선거도 부정선거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탄핵 때문에 이번 대선이 치러졌는데 국민께 사과할 생각 없느냐' 등의 기자 질문에는 웃음만 짓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 여사는 '샤넬 백과 그라프사 목걸이를 안 받았다는 입장이 그대로인가'라는 질문에 고래를 약간 숙인 채 아무 말 없이 지나쳤다.

이들 부부는 정문을 나서고 경호 차량을 타고 곧바로 현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