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 복귀에도 선발… 김혜성, 에드먼 제치고 9번·2루수 출격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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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맹타를 휘두른 김혜성(LA다저스)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경기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다저스 선발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마이클 콘포토(우익수)-김혜성(2루수) 순이다.
지난 3일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혜성은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성공했다. 최근 유격수로 활약한 김혜성은 베츠가 부상을 털고 돌아왔음에도 선발 라인업을 지켰다. 주전 2루수로 활약한 토미 에드먼과 미겔 로하스는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인 김혜성에게 밀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에드먼 대체자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혜성은 경쟁자를 모두 꺾고 살아남았다. 함께 마이너리그에서 콜업된 제임스 아웃맨, 빅리그 터줏대감 크리스 테일러 등은 각각 트리플A와 LA에인절스로 떠났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에드먼이 부상에서 돌아오자 김혜성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제한된 출전 시간 속에 분투한 김혜성은 지난 1일 뉴욕 양키스 전에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빅리그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최근 페이스가 좋지만 주전 2루수를 차지할 가능성은 낮다. 로버츠 감독은 올시즌 좌투수가 등판할 경우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거나 교체했다. 실제로 김혜성은 올시즌 우투수를 상대로 59타석을 소화했지만 좌투수를 상대로 1타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김혜성은 지난 1일 경기에서 좌투수를 상대로 홈런도 기록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지난 2일 양키스 선발로 좌완 라이언 야브로가 등판하자 김혜성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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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