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상장기업 549개가 '2025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기업 549개가 모두 기한 내에 '2025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의무공시 대상인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상장기업 541사 모두 기한(지난 2일) 내 보고서를 냈다. 의무공시 대상 상장기업 이외에도 8사가 자율적으로 공시했다. 자율공시한 기업은 동일고무벨트, 한솔로지스틱스, 한솔PNS, 한솔홈데코, 한올바이오파마, HDC랩스, HD현대에너지솔루션, SH에너지화학 등이다.

제출된 보고서는 올해부터 외국인 투자자의 지배구조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해 주요 내용을 영문으로 자동 변환해 제공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월14일 예고한 중점점검사항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와 오기재 등에 대해 오는 8월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점점검사항은 현금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위험관리 내부통제정책 마련 등 10개로 구성돼 있다.

이후 기재와 설명이 미흡한 보고서에 대해선 기업의 소명 절차 및 정정공시 요구 등을 통해 기재 충실도를 오는 10월까지 높일 계획이다. 또한 지배구조 현황을 충실하고 투명하게 기재한 상장기업을 공시 우수기업으로 오는 11월까지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