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부상을 당한 루벤 카디네스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스톤 개랫을 영입했다. 사진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활약한 개랫의 모습. /사진=로이터


키움 히어로즈가 루벤 카디네스의 대체자로 스톤 개랫을 영입했다.

키움은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체 외국인 선수 개랫 영입 소식을 밝혔다. 구단은 "188㎝, 91㎏의 다부진 체격을 지닌 개랫은 힘 있는 타격과 빠른 발을 겸비한 선수"라며 "개랫은 팀에 필요한 우타 거포형 타자로 외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하다. 시원한 장타로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키움이 카디네스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카디네스는 지난달 3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도중 통증을 호소했고 팔꿈치 굴곡근 힘줄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 약 6주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구단은 우선 단기계약을 체결한 후 추후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1995년생인 개랫은 2014 신인드래프트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워싱턴 소속이던 2023시즌 8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9홈런 OPS 0.800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개랫은 메이저리그 통산 3시즌 동안 활약하며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14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3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11시즌 동안 7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7 97홈런 OPS 0.727을 기록했다.

최근 멕시코 리그 진출을 준비중이던 개랫은 키움의 제안에 한국행을 택했다. 개랫은 오는 6일 입국해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를 미치고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