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SK맨' 켈리, 시즌 6승 수확… 사이영상 출신 세일과 명품 투수전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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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완벽투로 시즌 6승을 챙겼다.
켈리는 5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7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으로 활약했다. 소속팀 애리조나는 2-1로 승리했다.
이날 양 팀 선발 투수는 명품 투수전을 벌였다. 애틀랜타 선발로 나선 크리스 세일은 2024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소 이닝 2500탈삼진 등 대기록을 가진 투수다. 그러나 세일은 6이닝 동안 무려 10탈삼진을 잡아내며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투수가 됐다.
켈리는 단 한 번의 위기도 없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켈리는 5회 선두타자 마르셀 오즈나에게 볼넷을 허용하기 전까지 퍼팩트 게임을 이어갔다. 켈리는 6회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2루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고 7회마저 삼자범퇴로 틀어막고 승리투수 요건을 챙겼다.
애리조나 타선은 9회 케텔 마르테의 적시타로 2-1을 만들었다. 반면 애틀랜타는 마지막 공격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점을 추격했으나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패했다.
과거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에서 활약한 켈리는 4시즌 동안 119경기에 출전해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남긴 후 미국 무대로 복귀했다. 복귀 첫 해인 2019년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켈리는 2022년과 2023시즌 2년 연속 '10승 투수' 반열에 오르며 국내에서보다 더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켈리는 올시즌 13경기에 출전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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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