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한국 챔피언 LG, 'BCL 아시아'서 대만 팀에 16점 차 敗
KBL 챔프전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
9일 '디펜딩 챔피언' 알 리야디 베이루트와 2차전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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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2024-25 KBL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 아시아 클럽 대항전 첫 경기에서 대만 팀에 패했다.
LG는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 홀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바스켓볼 챔피언스리그(BCL) 아시아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대만)에 73-89로 졌다.
BCL 아시아는 '아시아 챔피언스컵'이 개편된 아시아 클럽 대항전으로, 아시아 각국 프로리그 우승팀이 모여 최강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레바논 등 리그 챔피언 9개 팀이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최하위를 제외한 8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 경쟁을 펼친다.
LG는 지난달 KBL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를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LG는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 허일영, 한상혁, 장민국, 전성현 등이 부상과 휴식을 이유로 빠져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LG는 폴리 폴리캡, 케빈 알렌과 단기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맺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LG는 대회 첫 경기에서 끈끈한 수비가 흔들린 데다 외곽포마저 안 터져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상대의 거센 공격에 한때 20점 차까지 벌어지며 완패당했다.
경기 후 조상현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핑계를 대지 않겠다"며 "한국 대표로 참가한 만큼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선수들도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LG는 9일 '디펜딩 챔피언' 알 리야디 베이루트(레바논)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유기상은 "높은 수준의 선수들과 경기를 치를 기회가 많이 없다"며 "좋은 기회가 온 만큼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맞붙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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