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선제골 김진규 "첫 단추 잘 끼웠다…꾸준히 잘 할 것"
3년 만에 대표팀 합류, 이라크전 교체 투입돼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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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안영준 기자 = 축구대표팀에 3년 만에 돌아와 결승골을 넣으며 활약한 김진규(전북)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라크전 승리(2-0)로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6일 귀국, 잠시 휴식을 취한 뒤 8일 파주NFC에 다시 소집됐다. 10일 홈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김진규는 6일 이라크전을 통해 2022년 7월 동아시안컵 일본전(0-3) 이후 3년 만에 A매치를 치렀는데, 후반 교체 투입된 뒤 후반 18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본선 확정에 기여했다.
김진규는 "축구를 하면서 처음 경험하고 느낀 감정"이라면서 월드컵 본선 자축포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김진규는 긴 시간 대표팀과 멀어져 있었지만 이번 시즌 소속 팀 전북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으며 팀을 선두까지 끌어올렸고, 그 활약을 인정받아 대표팀에 승선하게 됐다.
그는 "우선 소속 팀에서 꾸준히 잘하려고 노력했다. 이전까지는 공을 받은 뒤 무언가를 하는 선수였다면 올해 소속 팀에서는 공이 없을 때는 많은 움직임을 가지라고 요구받았다. 그 점을 잘 따랐던 게 소속 팀에서의 성공과 대표팀 발탁까지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김진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꾸준히 대표팀에 오르내렸지만 언급했듯 월드컵 4개월 전인 7월 이후로는 소집되지 못한 아픔이 있다.
그는 "그때의 탈락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더 잘하고 싶다. 오랜만에 들어와 첫 단추는 잘 끼웠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수비적인 역할과 공격적인 역할을 모두 잘 수행하면서 앞으로 계속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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