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오른쪽)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8일 열린 KBO리그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송승기(왼쪽)는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7승(3패)째를 거뒀다.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연패를 끊고 선두를 수성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호투를 펼친 선발 투수 송승기를 칭찬했다.


염 감독이 이끄는 LG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6일과 7일 경기에서 각각 1-2, 1-4로 역전패하며 흔들리던 LG는 고척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시즌 38승(1무 25패)째를 거둔 LG는 선두를 유지했다.


선발 투수 송승기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7승(3패)을 거뒀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송승기가 선발 투수로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등 완벽한 투구를 펼쳐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고 호평했다.


2경기 연속 1득점에 그쳤던 LG 타선도 모처럼 폭발했다. 신민재가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 김현수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염 감독은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7회초 신민재의 적시타, 김현수와 문보경의 홈런이 터져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신민재가 3안타, 김현수가 3타점으로 타선을 잘 이끌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