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국가대표 임시현이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안탈랴에서 열린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리커브 여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대한양궁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8/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올랐던 임시현(한국체대)이 안산(광주은행)을 꺾고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임시현은 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안산을 6-0(28-27 29-28 31-29)으로 잡고 우승했다.

이로써 임시현은 올해 처음으로 국제대회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냈던 임시현은 공교롭게도 이날 결승전서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인 안산과 '집안싸움'을 벌였는데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완승했다.

임시현은 김우진(청주시청)과 함께 나선 혼성 단체전에서도 결승에서 독일을 6-2로 꺾고 우승,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우진,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나선 남자 대표팀은 남자 단체전에서 독일을 슛오프 끝에 5-4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양궁 리커브팀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