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첫번째 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시즌4 제작에 대해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사진은 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황 감독과 드라마 출연진이 포즈를 취한 모습. /사진=뉴스1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각본과 제작,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이 시즌4를 만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황 감독은 이날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겜3) 제작발표회에서 다른 시즌 제작 가능성에 대해 "시즌4를 만들 계획은 없다"며 "넷플릭스와 상호 시즌3를 하면서 얘기하고 진행한 부분"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작품을 보시면 시즌4가 나올 수 있지만 굳이 안 만들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앞으로 절대 '오징어 게임'으로 돌아올 생각이 없느냐고 물어보면 그건 아니다"라며 "다음 작품은 머릿속에서 할 영화 작품이 따로 있어서 당장 다음 작품으로 계획은 없지만 기회가 되면 스핀오프 등도 만들어볼 생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도 캐릭터들의 다른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순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오겜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