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 새 사령탑에 키부 선임… '트레블 주역'서 감독으로 복귀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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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이 새 사령탑으로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을 선임했다.
인터는 10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키부 감독의 합류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인터는 최근 4년 동안 함께한 시모네 인자기 감독과 결별을 택했다. 인자기 감독은 세리에A 우승 등 총 6번 정상에 오른 후 팀을 떠났다. 특히 부임 기간 동안 2번이나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끄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인자기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러브콜을 받았고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새 사령탑을 찾아 나선 인터는 과거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키부 감독이었다. 현역 시절 수비수로 활약한 키부 감독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인터에서 활약하며 많은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2009-10시즌에는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키부 감독은 2014년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마쳤다. 잠시 휴식기를 가진 그는 친정팀 인터의 유스팀 지휘봉을 잡으며 경험을 쌓았고 지난 2월 강등권이던 파르마의 사령탑으로 감독 데뷔전을 가졌다.
파르마의 강등을 막은 키부 감독은 친정팀 인터로 복귀했다. 그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열정과 야망을 가지고 있고 이를 선수들에게 전달하겠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키부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 E조에 편성된 인터는 오는 18일 몬테레이(멕시코)와 1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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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