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프랭크 감독 영입 착수… 브렌트포드와 '위약금 협상' 진행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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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새 감독 선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BBC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고한 토트넘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 선임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위약금 협상이 남아있어 선임까지 약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17년 만에 팀에 트로피를 안겼다. 그러나 토트넘은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위에 그쳤고 결국 결별했다.
새 감독을 찾아 나선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 덴마크 출신인 프랭크 감독은 2018시즌부터 브렌트포드FC의 사령탑을 맡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올시즌 브렌트포트는 토트넘 보다 7계단 높은 리그 10위에 올랐다.
전술가로 잘 알려진 프랭크 감독은 플랜B에 능한 지도자다. 외골수 기질이 강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적인 전술만을 고집했지만 프랭크 감독은 전술적 유연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포백과 스리백 등 여러 포메이션을 혼용해 재미를 보기도 했다. 그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보드판을 들고 다니며 적극적인 포메이션 변경을 지시한다.
다만 위약금 문제가 남아있다. 프랭크 감독은 2027년까지 브렌트포드와 계약한 상태다. 만약 토트넘이 그를 영입하려면 위약금 1000만파운드(약 183억원)를 지불해야 한다. 유럽대항전 경험이 없다는 약점도 있다. 유로파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은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병행해야 한다. 약팀만 지휘했던 프랭크 감독은 유럽대항전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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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