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5 Cemtech Asia'(2025 셈텍 아시아)가 열렸다. 사진은 왼쪽부터 윤종석 한국세라믹기술원장, 이창기 한국시멘트협회 부회장, 토마스 암스트롱 인터내셔널 시멘트 리뷰 편집장(회장) 겸 셈텍 아시아 총괄책임자, 이원진 삼표시멘트 대표,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전근식 한국시멘트협회 회장, 한인호 성신양회 대표, 이현준 쌍용C&E 대표, 배동환 삼표시멘트 대표, 토니 하들리 THAA Ltd 대표, 김의철 한국시멘트협회 기술개발실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시멘트협회


국내 시멘트업계가 오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53% 줄일 방침이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시멘트 산업 콘퍼런스 '2025 Cemtech Asia'( 2025 셈텍 아시아) 중 '2050년 국내 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달성 전략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김의철 한국시멘트협회 이사는 국내 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방안으로 ▲ 공동선언을 바탕으로 한 탄소중립/ESG경영 ▲ 지속적인 탄소중립을 위한 설비 투자 ▲저탄소제품생산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제시했다.

김 이사는 "R&D는 가장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정부 지원으로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산업과 함께 연료전환과 원료전환 기술 고도화를 위한 탄소중립핵심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료 전환 부문에서는 클링커 제조 시 석회석을 저탄소 원료로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 2030년 기준 석회석 대체율을 2% 이상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클링커 사용을 줄이고 시멘트의 혼합재 함량을 증대하기 위한 혼합시멘트 제조 기술도 개발 중이다.

연료 전환은 유연탄 등 화석연료를 순환자원 및 무탄소연료로 대체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순환자원 사용을 위한 주요 기술도 개발할 예정인데, 실증 및 상용화까지 나아가기 위해선 적극적인 R&D 추진과 시멘트 KS 표준 개정이 필수라는 게 김 이사의 설명이다.


김 이사는 "현재 한국 시멘트업계는 2030년 목표 수준인 연료대체울 36% 수준을 조기 달성했다"며 "협회 차원에서도 시멘트업계가 탄소중립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