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강사 조정식 측이 교사와의 문항 거래 의혹을 부인했다. /사진=조정식 인스타그램


스타 강사 조정식이 최근 불거진 문항 거래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11일 조정식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평안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한 언론사가 보도한 조정식 강사 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강사의 명예와 사회적 신뢰에 심각한 훼손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조정식 강사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건은 현재 수사기관에서 엄정한 수사 절차를 거치고 있는 중으로, 사실관계에 대한 판단은 향후 수사 결과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인 조저식 측은 "아울러, 현재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인 없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현직 교사 A씨가 조정식에게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팔고 5800만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정식은 EBS 수능 교재 집필진, 수능·모의평가 검토위원 출신 등 21명과 문항을 거래했다. 이 중 한 교사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조정식 강사를 포함 11개 학원에 문항을 팔고 약 2억3800만원을 챙겼다. 이 중 조정식은 5800만원을 지불했다고.


이어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조정식이 지난달 17일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고 전하며 감사원 보고서를 인용해 조정식이 문항 거래 사실을 인정한 상태라고도 주장하기도 했다.

조정식은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 시즌2'에 출연 중이다. 13일에는 '티처스2' 제작진, 출연진과 함께 매체 인터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