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내년 예측 어렵지만 해결방안 찾을 것"
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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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하반기는 관세 여파나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곽 사장은 전날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임직원 대상으로 열린 '함께하는 더(THE) 소통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곽 사장은 "내년을 예측하긴 어려우나 현재까진 계획과 유사하게 가고 있다"며 "다 같이 합심해 (계획을) 달성하자"고 했다.
현재 미국은 강도 높은 상호관세 부과 정책을 고수하는 가운데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도 예고한 상태다.
성과급 제도 중 하나인 초과이익분배금(PS)과 관련해선 "룰이 애매모호하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각계각층 의견을 받아 최적의 방법을 찾겠다"며 "이 기회에 룰을 잘 만들어야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토론회와 같은 자리에서 재무 등 회사의 살림을 공유하면 불필요한 오해가 줄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고성능 D램 시장에 대한 자신감도 표현했다. 이상락 GSM(글로벌 세일즈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상반기 시황은 아주 좋았고 하반기도 비관적이진 않다"며 "우리의 경쟁력은 고대역폭 메모리(HBM)이며 기존 D램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공급망 다변화 정책도 이어갈 방침이다. 최근 SK하이닉스는 HBM 핵심 제조장비인 'TC(열압착) 본더'의 납품처를 한화세미텍 등으로 다변화했다. 김영식 SK하이닉스 양산총괄 부사장은 "앞으로도 회사의 공급망 다변화 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의 '함께하는 더 소통행사'는 분기마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각종 경영 현안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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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