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쓴 코디 폰세가 5월 씬-스틸러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CGV 씬-스틸러상을 수상 중인 폰세의 모습.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 제공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5월 씬-스틸러상을 수상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CGV와 함께 신설한 월간 CGV 씬-스틸러상 5월 수상자로 폰세를 선정했다. 폰세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팬 투표 6569표 중 2869표(43.7%)를 받으며 수상에 성공했다.


씬-스틸러상은 100% 팬 투표로 선정된다. 폰세는 KBO 최초로 500홈런 시대를 연 SSG랜더스 최정(2037표·31%), 2100탈삼진 고지를 밟은 KIA타이거즈 양현종(1286표·19.6%), 재치 있는 슬라이딩으로 득점을 만든 NC다이노스 김휘집(377표·5.7%)을 제치고 수상했다.

폰세는 지난달 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8이닝 18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이는 해태 타이거즈(현 KIA타이거즈)에서 활약했던 선동열 감독이 세운 한 경기 최다 탈삼진(13이닝)과 타이기록이다. 9이닝 기준으론 2011년 류현진이 세운 17탈삼진을 넘어선 신기록이다.


KBO와 CGV는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전 시상식을 진행했고 폰세에게 상금 100만원과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를 수여했다.

해당 상은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1인에게 수여되며 선수단을 포함해 리그 관계자, 응원단 등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을 대상으로 한다. 실제로 지난 3~4월 수상자는 한화 홍창화 응원 단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