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금융 데이터 인프라 구축 속도… 양종희 "데이터 전문가 육성"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 개최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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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차원의 심층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별 맞춤형 금융서비스 고도화를 주문했다. KB금융그룹은 '데이터·인공지능(AI) 중심 금융그룹'으로의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12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양 회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에 직접 참석해 금융 데이터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 회장은 "데이터는 단순한 수집 그 자체보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알고자 하는 바가 명확할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며 "비즈니스 현장과 고객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끊임없이 대화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무진에게 "데이터를 해석하는 최신 기술을 내부에 전파하는 교육도 중요하며 최고의 데이터 전문가로서 자기 계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양 회장은 취임 후 AI·데이터 분야 컨트롤타워인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하는 등 디지털 금융 혁신에 나섰다. 올해 초에는 금융지주 회장으로는 유일하게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5(MWC25)'를 직접 찾아 디지털 금융 혁신 방향을 점검한 바 있다.
이날 세미나는 지주와 주요 계열사의 데이터·AI 분야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세미나는 지주·계열사의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 전략 ▲데이터 공동 분석 및 모델링을 통한 그룹 시너지 창출 사례 ▲마케팅 예측 모델 적용 사례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데이터·마케팅 영역 간 협업 생태계' 구축 방향, 계열사별 데이터 활용 성공사례 등 초개인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과 실제 실행된 사례 중심의 데이터 분석 전략 결과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데이터 전문가와 실무진 간의 심층 토론과 네트워킹 세션도 진행됐다.
KB금융 관계자는 "실행 중심의 데이터 분석 역량이 조직 문화로 자리잡아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엔진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데이터 혁신 세미나를 정례화할 계획"이라며 "데이터와 영업 현장의 경험을 연결해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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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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