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이란 수도 테헤란 공습으로 인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건설사 직원이 다른 나라로 이동하기 위해 철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은 13일(현지시각) 이스라엘 공습으로 무너진 이란 테헤란 한 건물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스라엘의 이란 수도 테헤란 공습으로 인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건설사 직원들이 철수를 진행하고 있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현재 이란에는 대형건설사인 A사 관계자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해 "상주하던 한국인 직원이 철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인근 나라로 이동하기 위해 항공편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공습에 따른 직원 등 피해는 없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수주 텃밭인 중동에서 상황이 발생한 만큼 먹거리 실종·원자잿값 상승 등에 따른 수익성 감소 등을 우려하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이란 등이 위치한 중동은 우리 기업 해외 건설 수주 텃밭으로 올해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수익성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이스라엘·이란 대립에 따른 영향을 분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올해 한국 기업 해외 건설 수주 중 상당 부분이 중동에서 발생했다. 해외건설협회는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한국 기업 해외 건설 수주액은 116억2247만6000달러(약 15조9227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