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남양주 왕숙에 '카카오 디지털허브'를 건립한다. 사진은 LH 남양주왕숙 카카오 디지털허브 건립 투자유치 협약식. /사진=LH


3기 신도시 경기 남양주왕숙에 카카오가 6000억원을 들여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경기도·남양주시와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 내 '카카오 디지털허브(가칭)' 투자·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 디지털허브'는 인공지능(AI) 미래산업 대응을 목적으로 남양주왕숙지구 산업용지에 약 3400㎡ 부지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6000억원에 달하며 25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LH는 입주기업 대상지와 기반 시설 조성을 적기 추진하고 사전 준비를 거쳐 관련 행정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에 앞서 LH는 지난해 12월 우리은행, 남양주시와 남양주왕숙 자족용지 내 '우리금융 디지털 유니버스' 투자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남양주왕숙 신도시의 자족성을 확보하고 청년과 스타트업이 모이는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민·관·공이 협력해 양질의 일자리와 고품질 공공주택을 품은 신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