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국가들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자 영공을 폐쇄했다. 사진은 13일(현지시각) 이스라엘 공습으로 파손된 이란 테헤란 건물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란의 보복 대응으로 인해 중동 지역 국가들이 일제히 영공을 폐쇄했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공격 직후 자국 영공을 즉각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라크와 요르단도 자국 영공을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적 항공사 엘알은 이날부터 모든 출입국 항공편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국제 항공사들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에어인디아는 이란 상공을 경유해 유럽과 북미를 오가는 일부 노선에 대해 항로를 우회하거나 해당 항공편들을 출발지로 회항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중동지역 내 갈등이 고조되자 항공 교통뿐 아니라 국제 무역과 외교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