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1위 삼성생명, TDF 수수료 0.38%로… 은행·증권 뿌리친다
금융권에서 최저 보수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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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운용보수를 금융권에서 가장 낮은 연 0.38%로 책정한 TDF(타겟데이트펀드)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운용기간이 긴 퇴직연금 특성을 고려해 운용보수를 낮춰 장기 투자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삼성생명이 보수를 낮춘 '실속있는 TDF'는 은퇴 시점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투자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실적배당형 펀드상품이다.
한국 투자자들의 투자 목적과 특성을 고려한 생애주기 자산배분 프로그램을 활용해 주식, 채권, 대체자산을 포함하는 글로벌 대표 자산 ETF(상장지수펀드)에 분산 투자한다.
실속 있는 TDF 시리즈는 ▲TDF 2040 ▲TDF 2050 ▲TDF 2060 세 가지 펀드상품으로 구성했다. 각 숫자는 은퇴 목표 시점을 의미하며 가입자는 본인의 퇴직 시기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 운용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통합공시에 따르면 2024년 삼성생명의 작년 퇴직연금 적립액은 50조3264억원이다. 금융권 최초로 퇴직연금 적립규모가 50조원을 돌파했다. 이어 신한은행 45조9153억원, KB국민은행 42조481억원, 하나은행 40조2734억원을 기록했다.
1977년 종업원퇴직적립보험을 출시하며 퇴직자산 관리사업을 시작한 삼성생명은 이후 퇴직연금 제도 도입 초기부터 본격적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고객사 3600개 이상과 가입자 24만여명에게 퇴직연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생명 실속있는 TDF'는 은퇴자산의 수익률과 안정성을 함께 고민하는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안성맞춤인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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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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