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안타 폭발+쿠에바스 역투' KT, 삼성 10-3 대파…2연패 탈출
김상수·이정훈 홈런포…'퇴출 위기' 쿠에바스 7이닝 무실점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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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대파했다.
KT는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0-3으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KT는 시즌 전적 35승3무31패로 5위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은 36승1무31패(4위)가 됐다.
KT는 이날 장단 13안타를 폭발하며 삼성 마운드를 두들겼다.
이호연이 3안타, 배정대와 김상수, 권동진이 나란히 2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김상수와 이정훈은 나란히 2점홈런을 폭발하기도 했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시즌 3승(7패)째를 수확했다.
최근 거듭된 부진으로 퇴출 위기에 몰리기도 했는데 오랜만의 호투로 한숨을 돌렸다.

반면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4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7실점으로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인 끝에 시즌 6패(6승)를 안았다.
KT는 3회 홈런 두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사 1루에서 김상수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때렸고, 이어진 1사 1루에서 이정훈이 우월 2점홈런을 쳤다.
기세가 오른 KT는 4회 2사 2루에서 배정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5회엔 멜 로하스 주니어의 1타점 2루타, 이호연, 권동진, 배정대의 추가 적시타를 묶어 대거 5득점, 10-0까지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쿠에바스는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7회까지 무실점 역투로 마운드를 지켰다.
KT는 8회 등판한 원상현이 이성규에게 솔로포, 구자욱에게 투런포를 맞았지만 대세엔 지장이 없었다.
8회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주권이 1⅓이닝을 막았고, 우규민이 ⅔이닝을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주권은 개인 통산 500번째 경기 출장(역대 58번째)을 기록했다. KBO는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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