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왼쪽 네번째)과 차강 웁궁 자담바 주부산 몽골 영사(오른쪽 세번째) 등이 16일 진주시청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진주시


진주시는 조규일 진주시장이 16일 시청에서 차강 웁궁 자담바 주부산 몽골영사와 오슈렌 볼트 몽골국립교육대학교 체육대학 학과장을 만나 스포츠 분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자담바 몽골영사의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진주시와 몽골 간 체육·문화 협력 확대를 주요 의제로 다뤘다.

자담바 영사는 "몽골 최대 전통축제인 나담축제에 조규일 시장과 진주시체육회, 진주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를 공식 초청하고 싶다"며 "양 도시 간 스포츠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조 시장은 "진주는 중국 등 여러 국가와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며 "이번 만남이 몽골과의 우호 관계를 한층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영사님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화답했다.

진주시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진주시체육회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체육회 간 네트워크 구축 등 스포츠 외교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특히 작년부터 진행 중인 장애인체육 관련 국제 교류사업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에는 몽골국립대학교 스포츠학과 교수진 12명이 진주를 방문해 장애인스포츠 활동을 벤치마킹했고 9월에는 몽골 장애학생 등 18명이 진주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양측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