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클럽월드컵에서 LA FC를 이겼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클럽월드컵 첫 경기에서 LA FC(미국)을 꺾었다.

첼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아탈란타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서 LA를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첼시는 아직 1차전을 치르지 않은 플라멩구(브라질)와 에스페랑스 튀니스(튀니지)에 앞선 조 선두에 자리했다.

첼시는 17개의 슈팅을 기록, 8개 슈팅에 그친 LA를 압도했다. 몰아치는 분위기 속에서 첼시는 전반 34분 네투가 선제골, 후반 34분 페르난데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큰 위기 없이 승리를 챙겼다.


LA에서는 첼시 출신의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가 후반 교체 투입돼 45분을 뛰었으나 친정 골문을 열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LA는 레온(멕시코)이 복수 구단 소유 관련 규정을 어기며 참가 자격을 박탈당하자, 지난 1일 추가 플레이오프를 통해 극적으로 이번 대회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는 각 대륙 클럽대항전 우승팀끼리 7개 팀으로 열렸던 기존 방식에서 32개 팀으로 참가 팀이 확대 개편된 뒤 처음 열리는 무대다. 한국에서는 울산 HD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총상금이 10억달러(약 1조2660억원)에 달해, 막대한 경제적 이득과 세계 최강 클럽팀이라는 자존심을 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