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유안타증권 "S-Oil 목표가 하향… 유가하락 실적 약세 반영"
목표가 9만원→8만원 '하향'
안효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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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S-Oil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8만원으로 낮췄다. 유가하락에 따른 실적 약세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17일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으로 S-Oil 실적 모멘텀이 약하다"면서 "고비를 지나야 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이 예상한 S-Oil 올해 실적은 매출 31조5000억원, 영업익 33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491억원 등이다. 황 연구원은 "영업손익은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3조4000억원 고점을 기록한 이후 2023년 1조4000억원, 지난해 4222억원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며 "올해 글로벌 신규 정유 설비 순증설 완화로 견조한 정제마진이 예상되지만 국제유가 하락에 발목을 잡히는 형세"라고 짚었다.
특히 "2~3분기 실적 바닥을 확인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을 매출 7조9000억원, 영업손실 2955억원, 지배주주 순손실 31억원 등으로 예상했다.
그는 "영업손익은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크게 확대되는 것"이라며 "정유 부문 부진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분기 정제마진은 상승하지만 두바이 국제유가 하락으로 2800억원 규모 재고 손실이 예상된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도 약 1000억원 규모 영업손실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 부문별 손익 예상치는 윤활유 1510억원, 석유화학 649억원 손실, 정유 3817억원 손실 등이다.
황 연구원은 "이달 13일 시작한 이란과 이스라엘 지정학적 분쟁에도 3분기에 공급 과잉에 따른 유가 하락 압력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오펙 플러스(OPEC+) 증산을 근거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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