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하나시티즌이 공격수 신상은을 내주고 제주SK FC 서진수를 영입했다. 사진은 대전으로 이적한 서진수(왼쪽)와 제주로 이적한 신상은의 모습. /사진=대전 유나이티드 인스타그램·제주SKFC 홈페이지 캡처


대전 하나시티즌 신상은과 제주SK FC 서진수가 트레이드됐다.

대전은 17일 공격수 신상은을 내주고 서진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대전은 "서진수는 중앙 공격수와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공 키핑과 탈압박이 뛰어나 공격 지역에 안정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 유스 출신인 서진수는 2019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군 복무(상주 상무)를 제외하곤 한 팀에서만 뛰었다. K리그 통산 140경기에 출전해 16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서진수는 "프로 데뷔 후 처음 이적하게 됐는데 그 팀이 대전이라 감사하다"며 "팀이 높은 위치에서 경쟁하는 만큼 그에 맞는 활약으로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전했다.

성균관대 출신인 신상은은 2021년부터 대전에서만 활약했다. 제주는 "신상은은 스피드와 1대1 돌파 능력이 탁월한 측면 공격수"라며 "유기적인 전술 변화를 가져가는 김학범 제주 감독의 구성에 잘 맞아떨어지는 공격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신상은은 K리그 통산 56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신상은은 "제주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라운드 위에서 온 힘을 다해 제주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신상'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