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 LG 신민재 타석때 1루 주자 박해민이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 박해민은 이날 도루로 KBO 역대 첫 번째 12시즌 연속 20도루를 기록하게 됐다. 2025.6.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35)이 KBO리그 최초 12시즌 연속 20도루 대기록을 세웠다.

박해민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20호 도루를 기록했다.


3회말 2루타, 5회말 중견수 플라이를 기록한 박해민은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임정호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신민재 타석 때 2루를 훔쳐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박해민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14년부터 12시즌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네 차례(2015~2018년) 도루왕에 오른 박해민은 올 시즌 정준재(SSG 랜더스)와 도루 부문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대도' 박해민은 통산 431개 도루로 전준호(549개), 이종범(510개), 이대형(505개), 정근우(474개)에 이어 5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