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몬테레이가 세르히오 라모스의 득점에 힘입어 인터 밀란과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서디나 로즈볼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E조 1차전 몬테레이와 인터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라모스의 모습. /사진=로이터


세르히오 라모스의 소속팀 CF 몬테레이(멕시코)가 인터 밀란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몬테레이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로즈볼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E조 1차전에서 인터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몬테레이는 유럽을 대표하는 강호 인터와 무승부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특히 주장 라모스의 활약이 빛났다. 라모스는 전반 24분 전성기를 연상케 하는 엄청난 점프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대까지 거리가 멀었지만 정확하게 구석으로 향했다. 라모스는 39세80일로 클럽월드컵 역대 최고령 득점 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인터에서 활약했던 하비에르 사네티(37세127일)가 보유했다.

인터는 전반 41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양 팀은 남은 시간 동안 혈투를 벌였으나 끝내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인 라모스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PSG), 세비야 등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 2월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멕시코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몬테레이는 인터,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우라와 레드(일본)와 함께 E조에 묶여있다. F조 1위는 우라와를 2-0으로 꺾은 리버가 올라있다. 나란히 승점 1점을 챙긴 몬테레이와 인터가 그 뒤를 이었다.


몬테레이는 오는 22일 리버, 오는 26일 우라와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