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에로 웃음 속 자화상"…'신화' 이민우 첫 개인전 '퓨어리즘' 개최
청담동 스페이스776 21일~7월 20일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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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내 최장수 아이돌그룹 신화 멤버이자 솔로 가수 이민우가 첫 개인전 '퓨어리즘'을 오는 6월 21일부터 7월 20일까지 서울 청담동의 스페이스776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이민우는 '삐에로'라는 상징적 자화상을 통해, 무대 위에서 살아온 시간들과 그 이면의 감정을 솔직하게 꺼내 놓는다. 삐에로는 그에게 자신과 닯은 살아가는 방식이었다.
관객의 환호 속에 감춰진 불안과 외로움, 그 감정들은 이번 전시에서 '삐에로의 코'라는 동그란 반복적 이미지로 상징된다. 작품 속 코는 단순한 소품이 아닌 세상을 비추는 창이자, 자기를 마주하는 거울이다. 코에 비친 세상은 종종 왜곡되어 있지만, 그 왜곡마저 유쾌하게 받아들이려는 삶에 대한 긍정과 용기가 담겨 있다.

전시를 앞두고 이민우는 "나는 삐에로다. 내 웃음 뒤로 사람들은 무엇을 봤을까? 웃음 뒤의 진심을 그림으로 꺼내고 나서야, 진짜 웃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시 제목 '퓨어리즘'은 '순수함'을 뜻한다. 이민우는 오랜 세월의 역할과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가장 정직한 감정과 마주하는 작업을 통해 순수했던 본래의 자신으로 거듭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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