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멍청하다며 비난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새로운 깃대 설치를 지켜보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제롬 파월은 미국에 수천억달러 손해를 입히고 있다"며 "그는 정부에서 가장 멍청하고 파괴적인 인물 중 하나이고 연준(Fed) 이사회는 그 공모자"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은 10차례 금리를 인하했지만 우리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금리를 2.5%포인트 낮춰야 한다"며 "바이든의 단기 국채에 대해 (이자를) 수십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길어지는 점에 대해 "너무 늦는 건 미국의 수치"라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지난 18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멍청이"라며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은 정치적인 사람이지 똑똑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차라리 내가 연준 의장을 맡는 게 낫겠다. 난 저 사람들보다 훨씬 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준은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기존 4.25%~4.5% 범위로 동결했다. 향후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선 연내 2차례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