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변' 강동궁, PBA 64강서 탈락… '당구 천재' 김영원도 완패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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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SK렌터카)과 김영원(하림)이 64강에서 탈락했다.
프로당구협회(PBA)는 지난 19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리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PBA 64강 경기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 유독 이변이 많았다. 앞서 128강에선 조재호(NH농협카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 김준태(하림) 등이 탈락한 데 이어 64강에선 강동궁과 김영원도 탈락을 면치 못했다.
개막전 2회 우승에 빛나는 강동궁은 전인혁과 승부치기 끝에 탈락했다. 1세트를 10-15(6이닝)로 내준 강동궁은 2세도 6-15(4이닝)로 패하며 벼랑 끝으로 몰렸지만 3세트 5이닝째 하이런 11점으로 15-4(5이닝)로 승리한 데 이어 4세트 15-3(5이닝)도 잡아내며 승부치기까지 끌고 갔다. 강동궁은 선공인 전인혁이 1점에 그치며 승기를 잡았으나 뱅크샷을 놓치며 결국 탈락했다.
'당구 천재'로 불린 김영원도 김현석을 상대로 고전했다. 김영원은 1세트에 12-15(6이닝)로 졌고 2세트 추격전 끝에 14-15(14이닝)로 패했다. 벼랑 끝에 몰린 김영원은 3세트마저 5-15(6이닝)로 패하며 끝내 탈락했다.
두 선수 외에도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강민구·엄상필(이상 우리금융캐피탈),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 한지승(웰컴저축은행), 최원준(에스와이) 등도 64강에서 패배하며 대회 일정을 마감했다.
지난 시즌 상금 1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를 세트스코어 3-1로 잡았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도 이해동을 3-1로 꺾었다.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이상대(휴온스)를 3-0으로, 최성원(휴온스)은 쩐득민(베트남·하림)을 승부치기 끝에 제압하며 토종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외에도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신정주(하나카드),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김재근·오태준(이상 크라운해태) 등은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날 열린 LPBA 32강에선 김가영(하나카드)이 고전 끝에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차유람(휴온스)도 정수빈(NH농협카드)를 3-1로 제압했다. 권발해(에스와이)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0-2까지 밀렸지만 끝내 3-2로 역전하며 8강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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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최혜미(웰컴저축은행), 황민지(NH농협카드), 임경진(하이원리조트), 이신영(휴온스), 최지민도 8강 대열에 합류했다.
대회 6일 차인 20일에는 PBA 32강전과 LPBA 8강전이 열린다. 낮 1시부터 PBA 32강전이 5번에 나눠 진행되며 오후 3시30분과 저녁8시30분에는 LPBA 8강전이 펼쳐진다. 오후 3시30분에는 김가영-황민지, 최혜미-임경진 대진이 진행된다. 이어 저녁 8시30분에는 차유람-최지민, 이신영-권발해 경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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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