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도 항모강습단, 인태 지역 전개… 한국 입항 예정
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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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주도하는 국제 항공모함 강습단(CSG25)이 인도·태평양 전개 일환으로 한국에 입항할 예정이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해군 항공모함 '프린스오브웨일스함'이 이끄는 CSG25가 인태 지역 전개를 시작했으며 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국가별 입항 날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이마스트 작전'으로 명명된 이번 전개에는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스페인 군함이 참여했다. 홍해를 거쳐 인도양에 진입한 후 뉴질랜드군 호위함 HMNZS 테 카하함도 합류했다. CSG25는 지난 4월 영국에서 출항했고 최근 지중해 훈련을 완료했다.
루크 폴러드 영국 국방부 차관은 "영국 항모전단과 4000명 장병이 인태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게 돼 기쁘다"며 "영국은 동맹·파트너국과 협력을 통해 영국 안보와 국외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진행될 훈련과 항구 방문은 단순히 군사력을 입증하는 것을 넘어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또 무역 기회를 증진해 영국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가져오고 정부의 '변화를 위한 계획'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모전단 사령관 제임스 블랙모어 해군 준장도 "이번 전개는 영국과 동맹국들이 인태 지역 안보와 안정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대한민국 항구 방문에서 무역 시연회와 박람회로 영국 국방력을 선보이고 호주 다윈항 방문에선 오커스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키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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