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카드론 잔액이 42조6571억원으로 조사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카드론 잔액이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늘었다. 다만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침에 따라 증가폭은 줄었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 5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2조6571억원으로 전달(42조5005억원) 보다 0.4% 증가했다.


카드론 잔액은 지난 2월 42조988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보인 뒤 3월에 분기 말 부실채권 상각 효과로 감소했지만 이후 다시 2개월 연속 다시 증가세다.

같은 기간 카드론을 갚지 못해 다시 카드사에 대출받는 대환대출 잔액은 전달(1조4535억원) 대비 227억원 늘어난 1조4762억원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카드사들이 건전성 관리에 나서면서 증가폭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같은 기간 결제성 리볼빙(카드결제 대금 미뤄주는 서비스)의 이월 잔액과 현금서비스 잔액은 줄었다.


5월 결제성 리볼빙 잔액은 6조8493억원으로 직전달 6조8688억원 보다 195억원 감소했고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4410억원으로 945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